위중증·사망·병상 국내 악재에 더 센 변이…‘일상’ 흔드나

2021-11-27 4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또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사망자 수도 나란히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나라 밖에선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부는 지금 막 관계부처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해외입국 방역 대책을 논의해 결과는 오늘 밤 발표합니다.

일상 회복, 너무 간절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차례대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68명으로 지난 24일 이후 사흘만에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800명이 넘어 19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634명, 사망자는 5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상 대기하는 환자는 1167명, 이들 중 70세 이상은 498명으로 42%입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지금은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며 개인 방역을 더욱 강조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4개월 지난 고령층에 대해서는 델타 감염을 막아내는 면역력이 매우 떨어져있다 보는 거죠."

위드코로나 시행 4주가 지났지만 현재의 유행 상황을 억제할 뾰족한 묘수도 보이지 않은 상황.

시민들도 모임을 자제하며 우려를 나타냅니다.

[주효재 / 인천 부평구]
"직장인들은 알아서 몸을 사리는 것 같고요. 가족 모임은 조금씩 취소되는 것 같아요. 많이 모이지 않고 간단하게."

[자영업자]
"(확진) 인원이 많아지니까 손님이 안 오기 시작해요. 희망이 보일 듯 싶다가도 또 그러고. 실내 생활이 많아지니까 겨울에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긴급 부처 회의를 진행하고 오늘 밤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정다은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