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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후 자택 임시안치…이순자 "대신 사죄"

2021-11-27 0

화장 후 자택 임시안치…이순자 "대신 사죄"

[앵커]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유해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자택에 임시 안치됩니다.

전씨 부인 이순자씨는 영결식에서 전 씨 재임 중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게 남편을 대신해 사죄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연희동 전두환씨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전에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씨 유해는 화장을 마치고 이곳 자택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발인에 앞서 영결식은 유족과 가까운 지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씨의 부인 이순자 씨는 전씨 측의 과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늘 장례식을 마치면서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씨는 또 남편이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고 화장해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 했다며 관련 유언도 전했습니다.

전씨는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습니다.

유족 측은 남은 절차에 대해서는 정신을 가다듬은 후 자녀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눈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장례식장 앞은 군 관련 단체에서 나온 사람들과 보수 유튜버들로 북적이기도 했지만, 장례식은 별다른 돌발상황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장례식장 인근에 10여 명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씨의 연희동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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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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