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에 전통을 입히다'...전국 최초 밀양 한복 근무복 / YTN

2021-11-27 3

한복이 특별한 날에 입는 옷에서 교복으로, 또 근무복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밀양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복 근무복을 도입했습니다.

한복 근무복은 어떻게 생겼는지, 헬로tv뉴스 권정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밀양시의 시민 최접점 부서인 민원지적과 직원들이 근무복을 입었습니다.

흰 셔츠에 조끼, 스커트와 바지,

비즈니스 캐주얼 같지만 모두 무늬와 고운 선의 디자인이 살아있는 한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다양한 업무를 보고 있는 박일호 밀양시장,

대내외 활동을 위해 격식과 편안함을 갖춘 복장은 필수입니다.

감색 재킷과 셔츠로 멋까지 삼박자를 갖춘 이 정장도 한복입니다.

매주 수요일 '한복 입는 날'의 밀양시청 모습입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한복 근무복을 도입한 밀양시.

한복을 알리고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0월 말부터 행정에도 과감히 도입한 것입니다

직원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에 착용의 편안함까지 잡기 위해 정부가 근무복으로 개발한 64종의 디자인을 직접 고르며 고심했습니다.

[양기규 / 밀양시 관광진흥과장 : 근무복인 만큼 우리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에 실용성을 더한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고, 특히 우리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한복을 착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그 부분에도 주안점을 뒀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곳곳에 한복 특유의 곡선미와 색감을 가미한 근무복,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되며 직원들의 반응도 남다릅니다.

[안현주 / 밀양시 민원지적과 담당 : 입어보니까 개량 한복이 돼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불편함이 없었고 편안하고 또 '우리가 한복 홍보대사가 된 기분' 그래서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한복 근무복부터 패션쇼, 퓨전 한복 전시회까지 밀양은 다양한 사업으로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확산하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일호 / 밀양시장 : 문화와 관광산업 분야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합니다. 한복 근무복이라든지 또 최근의 영남루 한복패션쇼, 이런 것 외에도 밀양 아리랑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습니다. 밀양시에서는 앞으로도 문화도시, 관광도시 밀양이라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평소 입던 셔츠와 치마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정장에도 손색없는 한복 근무복,

한복을 현대적으로 해석... (중략)

YTN 권정숙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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