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우리에겐 사과 없더니”…데이트폭력 발언에 “뻔뻔”

2021-11-26 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전 이재명 캠프 공보수석]

[김종석 앵커]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한번 설명을 해 드릴게요. 2006년 4월 서울 강동구의 한 자택에 이재명 후보의 큰누나의 아들인 조카 김 모 씨가 준비된 흉기를 들고 가서. 당시 전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수십 번 찔러 살해한 이 사건이 바로 조카 모녀 살인사건입니다. 이현종 위원님.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이 조금 덧붙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어제 아마 뉴스 TOP10에서 이 문제를 다뤘는데. 진성준 의원이 나오셔서 변호사는 뭐 다 변호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악마도 변호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인권 변호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즉 민변의 회원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인권 변호사로서 이런 사건을 맡을 수 있는가라는 의문. 아무리 가족 관계지만. 가족 관계라도 변호인 같은 경우 국선 변호인 쓰면 됩니다. 근데 이런 흉악범 이거는 살인사건이거든요. 두 번째 이 사건은 데이트 폭력이 아닙니다. 이거는 살인 사건입니다. 아주 중대한 계획적인 살인 사건이에요. 그거를 1심, 2심을 다 변호사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가족의 변호사를 할 사람이 없어서 국선 변호인 말고 사선 변호인. 즉 자신이 변호를 했다는 것인데요. 이 사건 내용을 보면 그 사귀던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서. 사실은 그 부친을 갖다가 흉기로 찌르려고 그러다가 부친은 간신히 떨어져서. 5층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굉장히 중상을 입으셨어요. 그러나 목숨은 구했죠. 그래서 바로 그 여자친구와 그다음에 있는 그 어머니. 그거를 방 안에서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칼부림을 해서 두 명다 살인했던 사건입니다. (흉기 난동이요.) 그렇습니다. 바로 그래서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재명 당시 변호사는 이 심신미약이라고 이제 변론을 했어요. 근데 지금 이 피해자의 아버지 같은 경우는 그 이후에 한 번도 어떤 면에서 본인한테 이거 보상이나 제대로 이러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재명 후보가 이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한 게 과연 이게 데이트 폭력입니까. 아니거든요. 이거는 살인 사건입니다. 두 번째. 변호인 아무나 변호하는 거 아닙니다. 즉, 변호사분들 중에서도 사건 성격에 따라서 하는 거거든요. 과연 이게 인권 변호사로서 할 변호인가. 이 문제 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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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