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외부 일정 최소화…김병준과 공식 면담
김병준 위원장, 임명 뒤 첫 기자회견 자청
김병준 "공직 안 맡겠다"…정권교체 의지 다져
김종인, 현 체제에서 합류 의사 없음 재확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위원장이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김병준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당사를 직접 찾아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도 힘을 실었는데, 선대위 추가 인선을 두고는 과거 논란의 인물들이 거론되면서 '도로 자유한국당'이라는 지적이 벌써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부 일정으로는 주한 일본대사 면담 하나만을 소화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과 공식적으로는 첫 면담을 하고,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잡음을 없애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선대위의 본격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가지시든 간에 지금 선대위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고.]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은 맡지 않겠다는 백의종군 카드를 던지고는 이재명 후보가 국가 권력 중심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며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김병준 위원장의 역할 조정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역할이라는 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같이 협의하고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할을 조정하고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연일 날 선 반응을 보인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금 선대위 체제에선 합류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김병준 위원장이 결과가 다른 방향으로 나와서 좀 당혹스럽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내가 할 말이 없다니까 자꾸 물어봐요?]
선대위 추가 퍼즐 짜기 역시 여전히 삐걱거리는 모양새입니다.
후보 직속 특보단에 논란이 됐던 인물들이 대거 거론되면서, 과거 회귀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상당히 지탄 받을 수 있는 인사가 다른 직위에 임명되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우려를 전달했고, 그랬더니 후보 측에서도 그런 부분을 조정하고 했기 때문에 이 많은 것들이 과정에 있다 이렇게 보고….]
국민의힘 선대위가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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