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576회 보조금 횡령…노인·장애인 시설 대표 6명 적발

2021-11-24 0

【 앵커멘트 】
보조금으로 지급된 인건비를 횡령하고 후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회복지시설 운영자들이 경기도에 적발됐습니다.
시설 운영비를 마련하겠다며 장애인들을 돌봐야 할 종사자들을 농사에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이천의 한 장애인 시설에 들이닥칩니다.

"재단, 대표이사님이 타고 다니는 차량을 압수수색…."

이 장애인 시설의 전 시설장은 법인 대표와 공모해 보조금과 후원금 8천여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생활재활교사를 비공개로 채용해 행정업무를 맡기고선 마치 재활교육을 한 것처럼 꾸며 1,800여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영비 마련을 명목으로 생강밭을 만들어 놓고 장애인을 돌봐야 할 종사자 24명을 5개월간 농사에 동원해 초과근무수당 수백만 원을 보조금으로 받아 챙기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한 노인복지시설 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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