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최다’ 위증증 ‘최다’…모임 인원 축소 검토

2021-11-24 1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4천 명을 단번에 뚫었습니다.

이전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하루 확진자 5천 명까진 감당이 가능하다고 했던 정부도,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와 빠른 병상 소진에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장 일상을 멈추진 않겠지만, 일단, 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최대 기로에 선 건 분명해 보입니다.

첫 소식,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동합니다.

일부 식당 앞에는 거리두기 없이 가까이 붙어 줄을 서 있기도 합니다.

[김승교 / 서울 영등포구]
"점심 먹으러 가도 예전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지금은 많아졌어요. 그런 걸 조금 자제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창희 / 서울 강동구]
"재택근무도 많이 줄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여전히 걱정됩니다."

불안한 일상 회복을 반영하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115명입니다.

6일 전 나온 최다 기록보다 823명이나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최다이고 사망자는 34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

결국 정부는 수도권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에서 현행 4명인 미접종자 모임 인원과 현행 10명인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방역 강화가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접종완료자 방역패스의 유효기간도 설정해 추가 접종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일 일상회복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