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생개혁 입법 점검…윤, 선대위 갈등 봉합 시도

2021-11-24 0

이, 민생개혁 입법 점검…윤, 선대위 갈등 봉합 시도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잠시 후 원내지도부와 함께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될 이재명표 민생개혁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간담회는 잠시 후 정오에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립니다.

이 후보는 이달 초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죠.

간담회에선 민주당의 개혁 입법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제도 등 이 후보가 방점을 두는 개혁입법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공약을 내놓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후보 선출 후 20일 가까이 선대위 구성에 발목 잡힌 사이,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부각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에선 오늘 청년선대위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이 후보의 선대위 전면 쇄신 의지에 발맞춰 나온 첫 인선입니다.

30대인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 서난이 전주시 시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청년선대위 내에 '민주당 꼰대 짓 그만해' 위원회와 '여혐 남혐 둘다 싫어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볼까요? 윤석열 후보는 지금 어딨습니까?

[기자]

윤석열 후보는 오늘 한 언론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함께인데요.

각자 '20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윤 후보는 오늘 다른 공개 일정 없이 선대위 인선 구상에 몰두할 전망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를 거부하면서, 김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출범하냐, 아니면 계속해 설득하냐는 선택지만 남았습니다.

일단 윤 후보는 '기다려보겠다', 김 전 위원장도 '2∼3일 이내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앞서 밝혔죠.

이에 윤 후보 측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권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와서 우리를 이끌어달라 할 것"이라며 "후보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라디오에 나와 김 전 위원장이 인선에 반대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선대위 밖 특임 조직을 맡기는 중재안을 밝혔는데요.

다만 권 총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거취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에게 이 대표의 중재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 대답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평소보다 1시간 넘게 늦게 출근한 김 전 위원장은 여러 질문에 "이미 다 이야기를 해서 할 얘기가 없다"는 짤막한 말만 남겼는데,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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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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