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교해지는 '짝퉁'…이탈리아 명품 제조공장서 생산

2021-11-24 2

【 앵커멘트 】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의 제품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품인 '짝퉁'도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명품 제조공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을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검거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관이 압수한 해외 유명 브랜드 옷입니다.

모두 이탈리아에서 수입했는데, 세관의 정식 절차를 밟고 통관된 제품입니다.

이 옷들은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됐습니다.

백화점에서 160만 원에 파는 티셔츠를 반값에 팔다 보니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제품들은 전문가들조차 구별할 수 없는 정교한 가품이었습니다.

명품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공장에서 만들었는데, 일부 하자가 있는 제품을 현지에서 사들여 진품인 것처럼 수입한 겁니다.

▶ 인터뷰 : 양창규 / 부산본부세관 조사1관
- "중국에서 만들어진 저급의 짝퉁이 아니라 이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