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폭탄 현실로…대상자 28만 명 늘고 세액은 3배 증가

2021-11-22 4

【 앵커멘트 】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오늘(22일)부터 발송에 들어갔습니다.
종부세 대상이나 세금 규모 모두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정부는 다주택자와 법인에게만 부담일뿐 1주택자나 다른 국민은 종부세 폭탄과 별 상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첫 소식,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주택분 종부세 부과 대상자는 94만 7천명, 지난해보다 28만 명 증가했습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10만 명 가량 늘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3배 가깝게 많았습니다.

고지된 세액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정부는 세금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다주택자와 법인에게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금철 /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 "다주택자와 법인이 약 88.9%로 세액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는 종부세 대상자 중 절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