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멀티골 대활약…우승 희망 되살린 울산

2021-11-21 0

오세훈 멀티골 대활약…우승 희망 되살린 울산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오세훈의 멀티골로 제주를 꺾고 전북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승점 차 없는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남은 2경기에서 우승팀이 갈리게 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제주 문전에서 오세훈이 역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뽑습니다.

그러나 후반 30분, 제주 박원재의 코너킥이 제르소를 마크하던 윤일록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울산은 부상 회복 중인 이동경에, 조지아 대표팀 소집 후 복귀한 바코까지 넣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이 일을 냈습니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다이빙 헤더로 기어이 결승골 만들었습니다.

울산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역습에 나선 이동경이 쐐기골까지 넣어 우승을 향한 불씨를 살렸습니다.

"골 넣기 전까지 부족한 모습 보였는데 골로 보답해서 안도라고 해야 되나, 한시름 놓았던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우승 싸움은 자신 있고, 저희는 승리만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라스에게 호되게 당하며 2골을 끌려가던 전북.

후반 31분 교체투입된 문선민이 측면을 무너뜨리며 1점을 만회했고, 5분 뒤 또 한 다른 교체멤버인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는 듯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이었습니다.

박주호 대신 넣은 정재용이 벼락 슛을 날려 전북에 2-3 패배를 안겼습니다.

승점 사냥에 실패한 전북은 울산과 승점 70점으로 동률이 됐습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5골을 앞서 승점 차 없는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두 팀 모두 2경기씩 남긴 가운데 오는 28일 전북은 대구, 울산은 수원 삼성 원정에서 우승 경쟁의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dl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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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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