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이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관할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15일 발생했는데요.
경찰이 아래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가해자를 보고 현장을 이탈했고,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목을 찔려 중태에 빠진 사건입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무장한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험한 상황에서 제일 먼저 도망쳤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는데요.
해당 경찰들을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엔 이틀 만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고, 한 시민단체는 해당 경찰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현재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2명은 대기 발령 조치 된 상태인데요.
결국, 김창룡 경찰청장은 공식 사과하고,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경찰청은 감찰 뒤 엄중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전국 시·도 청장과 함께 강력 사건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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