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오늘 미국의 '3대 음악상'으로 불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에 도전합니다.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도 올랐는데, 아시아 가수로서는 최초 기록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BTS는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역대 최다인 4개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인기를 끈 '다이너마이트'로 달성한 성과였습니다.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통산 10주 1위에 오른 '버터'는 오늘 수상에 도전합니다.
빌보드 음악상과 함께 미국 3대 음악상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열립니다.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무대도 펼칠 예정입니다.
BTS는 이 시상식에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후보에 올랐고,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아라이나 그란데, 드레이크, 더 위켄드 등 세계적인 팝 스타 5명과 경쟁을 펼치는데, 그룹은 BTS가 유일합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이미 쟁쟁한 가수들이고요, 그 자체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이 그 반열에 같이 올라갔다는 것이고 '올해의 아티스트'나 '올해의 최고 노래' 두 가지 중 하나만 받아도 방탄소년단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입니다.
그래미 측은 지난 5일까지 1차 투표를 마쳤고, 우리 시간으로 오는 24일 후보를 발표합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지난 5월) :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처럼 당연히 그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게 맞고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BTS는 지난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그래미 측이 후보선정위원회까지 없애며 변화에 나선 만큼, 내년에 열릴 시상식에서 수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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