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남욱 기소전 막바지 조사…유동규 첫 재판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내일(22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기소할 예정입니다.
기소장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되는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첫 재판도 이번 주에 열립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기소를 앞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렀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6호 대표 조 모 변호사도 소환됐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주요 피의자들의 배임 등 범죄 사실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씨와 남 변호사는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651억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은 향후 수사를 통해 추가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의 소환은 다소 지연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곽상도 전 의원은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을 막아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야 곽 전 의원 자택과 하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만큼, 곽 전 의원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야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수요일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재판이 진행됩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첫 재판으로, 법정 출석 의무가 있는 유 전 본부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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