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내년 봄 방일 전망

2021-11-21 0

바이든,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내년 봄 방일 전망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년 봄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성사된다면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이 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년 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의 두 번째 대면 정상회의가 내년 일본에서 열린다며 이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한 강연에서 내년 '쿼드' 회의를 일본이 주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는 안보 협의체인 '쿼드'는, 지난 3월 첫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연 다음 9월에 미국에서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 정상 간 회동을 정례화한다는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다음 회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쿼드' 2차 대면 정상회의를 이르면 내년 봄 주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캠벨 조정관이 이를 공식 확인해 준 셈이 됐습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언제 어디서 할지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면서 해마다 연다는 방침에 따라 앞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쿼드 정상들이 중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모일 경우 중국 정부의 경계감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79번째 생일을 맞아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서 조용히 보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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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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