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앞둔 21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나,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 도발에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한 후 “23일(11주기 당일)은 제가 별도로 방문하기 어려워 미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전현충원 참배에는 부인 김혜경씨도 동행했다. 김혜경씨는 참배 중 뒤돌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며 “희생된 장병들이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을 당한 점에 대해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선대위 개편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을 민주당 후보로 선택한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지만 이재명조차도 국민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해야 할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이라고 하는 대선 후보를 선택한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민주당이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마치 당권에 대한 말인 것처럼 곡해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의 비전과 방향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진 중심의 ‘별동대’가 구성될 가능성에는 “제가 별동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당 또는 선대위가 너무 무겁고 느리고 민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고, 그 점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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