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 먼지 농도 평소 3~5배…비상저감조치

2021-11-21 1

수도권·충청 먼지 농도 평소 3~5배…비상저감조치

[앵커]

휴일인 오늘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가 많이 답답합니다.

서울과 충청지역은 올가을 첫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전국이 짙은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먼지에 안개가 뒤엉키는 스모그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낮인데도 시야가 답답한데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사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12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7㎍, 세종 98㎍ 등 평소 농도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의 공기 질은 매우 나쁨 단계,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틀째 고농도 먼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충청은 올가을 첫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습니다.

인천과 충청지역의 석탄 발전소는 정지하거나 감축하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장도 저감조치에 들어갑니다.

휴일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은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번 고농도 먼지 상황은 중국 등 국외 오염물질이 유입된 가운데 기류가 정체하면서 국내 먼지가 더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오늘 밤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차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비가 그친 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도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에는 중부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에 이어 급격한 기온 변화도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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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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