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남욱 내일쯤 기소...'쪼개기 회식' 여파 주목 / YTN

2021-11-21 1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일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른바 '쪼개기 회식' 여파로 부장검사가 경질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내놓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내일쯤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내일쯤 구속 기소할 전망입니다.

김 씨와 남 변호사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막대한 특혜를 몰아주고 공사에 최소 651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김 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이 가운데 5억 원을 지급한 뇌물 혐의와,

지인 등을 화천대유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회삿돈 4억4천여만 원을 빼돌려 월급 명목으로 준 횡령 혐의도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회삿돈 35억 원을 빼돌려 대학 후배이자 공모지침서 작성 등을 주도한 정민용 변호사에게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 4일 김 씨와 남 변호사를 구속하면서 추가 혐의와 '윗선' 규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 내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후 수사는 사실상 겉돌았습니다.

특히, 집단감염 직전에 이뤄진 '쪼개기 회식'까지 들통 나면서 주임 부장검사가 경질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더해 구속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김 씨가 소환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으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일단 내일쯤 김 씨와 남 변호사만 구속영장 청구 때 담긴 혐의로 재판에 넘긴 뒤 보강 조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휴일인 오늘도 구치소에서 불러 공소장 작성 등 막바지 기소 준비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녹취록을 제출했던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정민용 변호사는 추가 조사 이후 재판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씨와 남 변호사 기소 이...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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