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 규합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맞서 중국은 내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동남아 공략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사건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견제를 돌파하기 위해 앞마당인 동남아 공략에 나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일 중국과 아세안 대화 관계 구축 3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정상회의를 갖는데요.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을 포위하는 미국의 외교 행보와 거리를 두도록 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며칠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포위망 의지를 분명히 밝혔죠.
또 미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 동맹, 우방국과 새로운 경제적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은 미국에 맞서 '주권 존중'과 '내정불간섭' 등을 강조하며,
미국중심의 대중국 압박 그룹에 동참해서 안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에 대응해 베이징 올림픽 개폐회식에 동남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도록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됩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일대일로 인프라 지원 등을 내세워 동남아 정상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고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당혹스럽겠군요?
[기자]
네, 이번 사건은 중국 최고지도부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 강압적인 성관계를 했다는 펑솨이의 SNS 폭로로 시작됐는데요.
아직도 펑솨이의 행방과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과 유엔 인권기구, 미국 정부까지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코비치와 오사카 나오미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이 잇따라 펑솨이의 안전 확인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고,
유엔 인권사무소와 미국 백악관까지 나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의 인권문제, 비밀주의와 언론통제 등을 건드리는 중대 이슈로 비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과 서방 일부 국가들... (중략)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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