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감염 우려가 컸던 군은 백신 접종 이후 휴가자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파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오는 24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해 내년 1분기 안에 전군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욱 국방장관이 최근 동해와 남해에서 펼쳐진 군 훈련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군 내 거리두기 1차 개편에 따라 부대 훈련이 정상 시행된 겁니다.
툭하면 제한됐던 장병의 휴가는 정상 시행되고, 평일 외출과 면회도 전면 허용됐습니다.
다만 한때 검토됐던 영내 '노 마스크'는 계속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지침은 준수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역 및 의료 대응 체계로 전환해 나가는 것입니다.]
2차 백신 접종자를 기준으로 군내 백신 접종률은 94%인데, 군 내 감염은 산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추가적인 방역 지침 조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훈련소 퇴소식 있잖아요. 그것 가족 면회 안 되게 돼 있잖아요, 지금?) 지금 그것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검토 중이라는 게 다시 재개하는 것으로?) 그것은 이제 의견을 수렴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군 의료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로 부스터샷,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시작됩니다.
서욱 장관은 추가 접종을 마쳤고, 원인철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은 4개월의 접종 간격에 맞춰 부스터샷을 맞을 예정입니다.
군 내 돌파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방부는 일반 장병 50만 명의 추가 접종을 내년 1월에 시작해 1분기 안에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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