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단계적 일상회복', 엄격한 방역조치는 여전 / YTN

2021-11-20 1

지난여름부터 방역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발표했던 싱가포르.

하지만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 규모가 수천 명에 이르면서 엄격한 방역수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정희경 리포터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기자]
오가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도심.

이미 지난 8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한 싱가포르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거리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구성원을 제외한 사적 모임 인원은 최대 2명까지로 제한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다면 다중 이용시설의 입장조차 금지되는 상황.

[정희경 / 싱가포르 리포터 :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건물이나 식당에 출입하기 전에 애플리케이션이나 토큰을 통해서 이렇게 셀프 체크인을 마치고 백신 접종(완료증명)까지 보여줘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방역조치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업들 대부분 재택근무에 들어갔지만,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각자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코로나 검사를 한 뒤에야 출근이 가능합니다.

[이현영 / 싱가포르 거주 한인 직장인 : 자가검진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자가검진을 통해서 결과를 빨리 알아서 제가 나가기 전에 제 자신도 예방할 수 있고 상대방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엄격한 제한 조치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천 명씩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의 관리 감독을 우선 신뢰하지만, 힘든 건 어쩔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랜달 노 / 싱가포르 : 싱가포르의 방역 정책은 수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식당 운영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에는 상황이 더 나아져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신채리 / 싱가포르 거주 한인 직장인 :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숫자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보니 당장은 그 효과가 있다고 보기 힘들 것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이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무상치료를 전면 중단하고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재 90%에 달하는 백신 접종률에 부스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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