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야외 활동을 하시려면 초미세먼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거나 매우 나쁘고, 특히 서울엔 올가을 처음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곳곳에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항공기 운항도 무더기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정훈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주말 가을 하늘이 꽤 탁한 것 같은데요?
[기자]
초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광주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매우 나쁨'으로 농도로 볼 때 평소의 4배 수준입니다.
서울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모두 내려졌습니다.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5월 7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서울 외에도 경기와 인천, 충남 북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경기 남부와 인천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짙은 안개까지 끼었습니다.
현재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등의 지역에 가시거리가 70∼200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많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서해안에 가까운 다리와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주변보다 더욱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는데요.
기상청은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속도를 줄여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공항엔 오전 내내 저시정 경보도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로 항공기 65편이 무더기로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공항에서는 항공기 2편이 결항, 16편이 지연됐고 청주공항에서는 21편이 지연됐습니다.
저시정 경보가 풀리면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파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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