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째 3천명대…방역 최대 '고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12명 나왔는데요.
가파른 확산세에 일상회복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000명대를 기록한 건 사태 이후 처음이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12명입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18일 0시 확진자 수보다 80명 적은 수치입니다.
이 중 국내감염은 3,194명, 해외유입이 1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72명, 경기가 988명, 인천 204명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확진자 증가에 더해, 주요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최근 연일 500명 안팎을 넘나드는 것도 심상치 않은 부분입니다.
499명으로 소폭 줄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오늘 다시 500명을 넘어 5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29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3,244명이 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인구수 대비 78.8%까지 높아졌는데요.
방역 완화로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한 병상도 부족한 현실입니다.
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미 80%를 넘은 상황인데요.
정부는 거점 전담병원을 늘려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등 수도권 의료대응 강화 대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의 효과도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발현되고 연말 모임 등으로 확진자가 줄어들 만한 요인이 많지 않아 방역당국은 향후 3주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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