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점가 가운데 최초로 안전과 보건 분야 국제 인증을 받은 곳이 생겼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자동차 거리'인데요,
다양한 위험과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어와 부품 등 자동차에 특화된 점포 백50여 개가 밀집해 지난 2004년에 '자동차의 거리'로 지정된 곳입니다.
광주 자동차의 거리 상인회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가운데 처음으로 'ISO 45001' 인증을 받았습니다.
[최연모 / (사)광주 자동차거리 상인회장 : 10여 차례 컨설팅과 교육 그리고 현장 지도를 통해 고객과 상점이 함께 안전하고 보건을 기본으로 해서….]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사업장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위험과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찾아내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평가해 주는 국제인증입니다.
자동차 거리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단은 그동안 공임 가격 표시판을 설치하고 상인을 교육하는 등 상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소방 모의 훈련과 철저한 방역, 긴급구조 장비 설치 등에 주력했습니다.
[박 철 / 광주 자동차 거리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 사업단장 : 사회적 기업·환경·소유 구조에 적합한 ESG 경영사업으로 전기 자동차 충전사업,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하는 도시 캠핑카 야영 사업, 광주역과 전남대학교, 기아 챔피언스 필드 등 지역의 생활 관광을 중심으로 한 3대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ISO 45001' 인증은 내년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미리 대응하고 안전과 보건 분야 고객의 바람을 반영해 추진됐습니다.
[문 인 /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 이렇게 되면 고객들이 이 자동차의 거리를 믿고, 안전과 보건이 확보가 되기 때문에 더욱 더 많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ISO 45001' 인증이 광주 자동차의 거리가 더욱 안전하고 활기찬 지역의 대표 상점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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