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뒤 첫 겨울 세일…수능 마케팅도 분주
[앵커]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이후 시작한 첫 행사인 만큼 할인폭을 더 늘렸다는데요.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도 대거 시작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큼 다가온 겨울을 조금 더 알뜰하게 맞이하려는 소비자들로 백화점이 붐빕니다.
인기가 많은 패딩, 아웃도어 의류는 최고 50% 할인 가격표가 붙었고 해외 브랜드 200여 곳도 세일에 동참했습니다.
비대면 쇼핑 수요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는데,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뒤 늘어난 야외활동을 겨냥해 그간 부진했던 수요를 털어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더불어 해외패션 등의 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라이브 커머스라는 비대면 콘텐츠를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들로 고객 수요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외식업계와 영화, 패션 등 거의 모든 업체들은 수험생 모시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을 새로 사는 수험생들에게 액세서리 상품이나 문화상품권 제공을 내걸었습니다.
수험표만 있으면 놀이공원 티켓을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영화관에서는 무료 관람권과 할인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국내 노선 특별 할인에 들어갔는데, 출발 당일 수속 시 공항 카운터에서 수험생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제시해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난 만큼, 업체들은 대목인 연말까지 소비심리 회복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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