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7개월 만에 '매도 우위'

2021-11-19 0

서울 아파트 시장, 7개월 만에 '매도 우위'

서울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시장에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으로 지난 4월 5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매도자가 사려는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5개 권역에서 용산, 종로, 중구가 있는 도심권을 제외하고 4개 권역에서 이 지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가파른 시중금리 인상, 장기간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겹쳐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매수심리와 함께 전세수급지수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0.8로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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