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전 이재명 캠프 공보수석]
[김종석 앵커]
그리고 저 말 말고도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대통령이 될 사람은 과거 인연,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선을 생각하면 안 된다. 조금 냉정해져야 될 필요 있다. 추가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전 이재명 캠프 공보수석)]
김 교수님은 조용하게 잘 되고 있다고 언론이 그런다고. 근데 제가 볼 때는 제1야당에서 유력 대권 후보를 놔두고 파워게임이 제대로 붙은 것 같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저 정도. 저도 예전에 기자할 때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저분이 저 정도의 워딩을 할 때는 상당한 불만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 후보에 대해서 냉정해져라. 지금 냉정하지 않다는 거죠. 흥분되어 있다는 거고. 상임선대위장이 왜 필요하나. 쓸데없는 잡음이 날 것이다. 이거는 아주 큰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제가 볼 때는 이제 윤 후보 입장에서. 지금 딱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제가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누구랑 같이 갈 수 없다는 게 기본적인 저분의 생각이거든요. 공동으로 (지난주에 이야기하셨죠. 공동은 안 한다. 이 말씀 하셨어요.) 제가 특별히 공개한 어록이었죠. 안 알려졌던. 그렇기 때문에 전권을 달라는 거거든요.
근데 윤 후보 입장에서는 보면 전권은 달라는 이야기는 자칫하면 진짜 상왕을 모시고 일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한길, 김병준 이런 분들이 모르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같은 급이다 아니다 일언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정치권에서는 다들 이렇게 한가락 하신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은 윤 후보가 영입을 해가지고 지금 3김. 하나씩 하나씩 권한을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김종인 전 위원장 입장에서는 권한이 분산되었을 때 자기 마음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 일부에서 비판적으로 볼 때는 상왕의 역할에 제한을 받는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결국은 이 매듭을 풀어야 될 사람은 윤석열 후보인데. 과연 이거를 제대로 풀 수 있을 것인지. 단기간 내에 제가 볼 때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러다가 안 가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들고 지금 후보로 뽑힌 지가 꽤 되었는데. 지금 사무총장 하나 인선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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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