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가담자 1명이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증권사 출신 김 모 씨의 변호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함께 기소된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 등 나머지 피고인 2명은 모두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말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주도한 시세조종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권 회장과 또 다른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를 다음 달 초에 기소하고 먼저 기소된 김 씨 등의 재판과 병합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는 구속된 주가조작 선수 이 씨에게 10억 원이 든 주식 계좌를 맡겨 주가조작 과정에 돈을 댔다는 '전주'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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