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 아트쇼...송도컨벤시아 개막 / YTN

2021-11-18 14

아시아 최대규모의 아트쇼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됐습니다.

국내외 80여 개 나라에서 5천 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인천시와 예술가들은 인천의 미술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모처럼 미술 관람객으로 북적입니다.

전 세계 80여 개 나라에서 천 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276개의 전시 부스에 출품된 작품 수만 5천 점.

1초씩만 둘러봐도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리는 대형 아트쇼입니다.

[김예린 / 인천시 도화동 (고교 1년) : 규모가 너무 커서 이런 많은 그림을 언제 다 볼 수 있을까 하긴 하지만 다 차례대로 천천히….]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어린 시절 백령도의 밤하늘을 화폭에 담아낸 인천 출신 작가의 작품도 눈에 띕니다.

[최정숙 / 서양화가 : 초롱불이 다 꺼지면 밤하늘의 별이 너무너무 찬란했던 그게 제 기억 속에 남으면서 별 내리는 섬을 주로 많이 그리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화가 가오판의 대형 작품은 물론, 프랑스 작가 브루노 카탈라노의 여행을 소재로 한 조각상도 소개됐습니다.

인천아시아아트쇼는 공익적 성격의 비엔날레와 작품 판매 등 경제적 가치 창출 성격의 아트페어를 혼합한 아트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예술가들에게는 작품을 판매하고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장으로, 그리고 우리 관람객들에게는 국내외의 우수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는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를 계기로 인천의 미술 인프라가 더욱 다져지고 인천이 미술 한류, K-아트를 이끄는 관문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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