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단 한 차례 패배도 없이 한국시리즈 4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두산을 눌렀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t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을 내려보내며 1회에만 석 점을 뽑아냈습니다.
두산이 4회 말 박건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가 했지만,
kt 신본기가 솔로포로 곧바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6회 말 박건우와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추가한 두산!
그러나 7회 말 kt 배정대가 환상적인 수비로 정수빈의 안타를 훔치고 말았습니다.
8회 초, 호잉의 2점포까지 터지면서 kt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김재환이 8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점수 차를 더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결과는 8 : 4, kt의 압승.
kt는 역대 9번째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컵을 안은 팀이 됐습니다.
창단 8년 만에 이뤄낸 첫 통합우승입니다.
큰 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박경수가 MVP로 뽑혔습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팀 kt를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할 거고요. 조금이나마 고참 역할을 한 것 같아서 진짜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특히 큰 경기에서는 베테랑들의 힘이 최고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게임부터 베테랑 선수들 믿고 그 선수들을 계속 기용해서 지금까지 온 게 승리 요인이 되지 않았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은 무력하게 kt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초유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부터 파죽의 한국시리즈 4연승까지,
2021년 가을, kt 위즈가 그 이름처럼 마법과도 같은 새 역사를 쓰고야 말았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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