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사업들로 인해 시민사회 예산 부담이 커졌다며 시 교육청과 자치구에 재정 분담을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하던 지난 10년간 서울시의 문제점을 꼽아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제 의원의 질의에 '시민사회 예산 부담'을 들며 "상대적으로 재정이 여유로운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가 (함께) 부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이나 자치구의 재정부담 요구는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이나 서울시 자치구가 시의 재정부담을 덜어줄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수형 기자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