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30세 미만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보다 높아 일부 유럽국가에서 30세 미만에 모더나 접종을 제한한 것을 두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내린 심의 결과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우리나라는 두 백신 간의 심근염·심낭염 신고율에 큰 차이가 없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30세 미만에 화이자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지난 7월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접종을 승인했지만, 심근염·심낭염 발생의 위험을 이유로 스웨덴, 핀란드,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30세 미만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30세 미만은 1·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받고, 이미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경우에는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다음 달 말에 종료됩니다.
추진단은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률이 많이 줄어 하루 평균 약 천 건 미만이라며 백신 수급계획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11월 말, 2차 접종은 12월 말까지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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