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반(反) 페미니즘’ " />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반(反) 페미니즘’ "/>

또 청년 만난 李 "10명 경쟁인데 기회는 6개,기회 늘리겠다"

2021-11-17 693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반(反) 페미니즘’ 취지의 글을 연달아 공유한 것에 대해 “편드는 것으로 오해 받아서 난처했다. 편든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다만 그는 “그 내용이 부당하더라도 아예 들어주지 않는 것보다 들어주는 게 100배 낫다고 하더라”며 청년층과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정의하는 공정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2030세대 타깃 행보다. 그는 공정성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련,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 사이에 큰 간극이 있는 것 같다”며 “기성세대들은 기회가 많은 사회에 살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10명이 경쟁하는데 기회가 6개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저도 가끔씩 ‘앗, 내가 또 잘못 얘기한 게 아닐까’ 생각할 때가 꽤 있다”며 “얼마 전에 어떤 글을 함께 보자고 올렸다가 ‘너무 편드는 거 아냐?’(란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잇달아 ‘2030 남성 표를 얻으려면 페미니즘과 거리를 두라’는 취지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일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해당 글 작성자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 지지자였다는 점을 두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되지도 않는 걸 마구 약속하는 사람에게 의지했을까”라며 “(그럼에도) 옆에서 ‘힘들지? 내가 같이 해줄게’ 하는 게 들어주지도 않는 것보다 100배 낫다는 얘기를 듣고 그랬다(글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460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