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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구속…"증거인멸 우려"
주가조작 ’선수’ 3명 구속기소…"권오수가 몸통"
잠적했던 김건희 대리인도 구속…수사 불가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제 검찰 수사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 회장이 주도했다는 시세조종의 내막을 김 씨도 알고 있었는지 입증하는 게 관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알린 권오수 회장의 구속 사유는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혐의 소명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주가조작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선수' 3명이 구속기소 된 만큼, 권 회장이 몸통이라는 검찰의 주장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던 또 다른 핵심 선수, 이 모 씨의 신병도 확보한 검찰은 이제 본격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쯤부터 권 회장을 통해 소개받은 선수 이 씨에게 갖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 원어치 계좌를 일임하는 방식으로, 주가조작 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선 김 씨가 윤 후보 장모 최 모 씨와 여러 차례 같은 시간에 주식을 거래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세조종을 목적으로 미리 주식 가격과 물량을 짜고 거래하는 통정매매를 의심케 하는 대목입니다.
윤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주식 전문가라는 이 씨를 믿고 투자한 건 맞지만 넉 달 만에 손해를 보고 관계를 끊었다며 일부 주식계좌 거래 이력을 공개했고, 장모 거래도 시세조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권 회장의 구속영장에도 김 씨의 관여 여부는 적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김 씨의 범죄혐의를 구성할 만한 증거까진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 수사의 핵심은 김 씨가 당시 도이치모터스의 시세 조종성 거래를 인지했는지 밝히는 겁니다.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워 수익을 내겠다는 권 회장 측 뜻을 알고 주식이나 투자금을 맡겼다는 분명한 진술이나 물증이 확인돼야 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입니다.
또 설령 그런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자본시...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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