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의 대출금리 급등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출금리 상승이 지나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은행의 예대 마진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며 시장금리가 오르고 우대금리가 축소되는 추세인데 정부가 직접 개입하긴 어렵지만 계속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고 위원장은 예대 마진 문제에 대해 가격과 관련된 것이라 직접적으로 언급하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하면 그런 시대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3분기 국내 은행 실적을 보면 19개 국내 은행은 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33조 7천억 원에 이르는 이자 이익을 거뒀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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