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사건' 인사 불만 결론…'지방 발령에 업무 과중' 불만

2021-11-16 3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생수병 물을 마시고 쓰러진 이른바 '생수병 사건'은 인사와 업무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 됐다는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방 발령과 과중한 업무 지시가 불만으로 쌓여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를 마신 뒤 연달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회사 관계자(지난달 19일)
- "여자분도 자리에 앉아 있다가 힘이 없고 옆으로 기울어지고. 봤더니 호흡도 잘 안 되고 이러니까 직원들이 가서 부축해서 바닥에 눕힌 거죠."

이 회사에선 지난달 10일에도 직원 1명이 사무실에서 음료를 마시고 쓰러졌습니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또 다른 직원 강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인 경찰은 강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렸습니다.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