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온라인 장터 개설

2021-11-16 1

경기도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온라인 장터 개설

[앵커]

건강에는 좋은데, 생김새가 못났다는 이유만으로 헐값에 판매되거나 폐기처분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적지 않죠.

그런데 경기도가 이런 못난이 농산물만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개설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판매를 위해 배를 선별하다 보니 표면이 벗겨지거나 검게 변색된 것이 적지 않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다 보면 이처럼 상품성이 떨어지는 파치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맛과 영양 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지만, 생김새가 못났다는 이유로 헐값에 판매하거나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정상가의 반값 내지 3분의 1 값, 그 정도를 지금 받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친환경 농업인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못난이 농산물만을 따로 모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 거래장터가 개설됐습니다.

씨알이 작은 감자나 상처 난 사과와 양배추 등 각종 농산물을 꾸러미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고객들의 반응들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먹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 그래서 계속 재구매해주고…"

경기도는 못난이 농산물을 가공용이나 화장품 원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경로를 통해 지속 판매해 나갈 계획이며 가공품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판매에 대한 발상 전환으로 시장에서 외면받던 못난이 농산물들이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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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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