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에 이웃에 칼부림…40대 남성 체포

2021-11-15 1

'층간소음 갈등'에 이웃에 칼부림…40대 남성 체포

[앵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다가 아래층에 거주하는 일가족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포항고속도로에선 화물차 2대가 추돌해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현관문 근처와 바닥 곳곳에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5시쯤 40대 남성 A씨가 아래층에 사는 50대 부부 B씨와 20대 자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B씨 아내는 목 부위를 다쳐 중상을 입고, B씨와 20대 자녀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에도 그렇고 새벽에도 그렇고 쾅쾅쾅 소리가 나, 위층에서… 올라가서 한 마디 하려다가 참고 가만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갑자기 그런 일이 터졌네."

A씨는 앞서 B씨 가족의 신고로 출동했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고속도로 위로 화물차에서 쏟아진 쇠파이프와 못이 잔뜩 널부러져 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6시 반쯤 대구 포항고속도로 대구 방향 영천 임고면 부근에서 화물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물건들이 반대 차선으로 쏟아지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고, 화물차 운전자와 반대편 차량의 탑승자 등 모두 1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남 광양시 황금동의 한 도로에선 순천 방향으로 주행하던 1톤 화물차와 뒤따르던 승용차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화물차 탑승자 3명과 승용차 운전자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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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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