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 눈앞...서해안 관광 시대 '활짝' / YTN

2021-11-15 7

충남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사업 추진 23년 만에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5번째로 가장 긴 해저터널인데요.

해저터널이 개통돼 먼저 완성된 해상교량과 연결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서해안 관광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보령해저터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터널 개통을 앞두고 충청남도가 진행한 사전점검에 동행해 해저터널을 직접 통과해봤는데 어땠나요?

[기자]
네, 보령 대천항 인근 해저터널 입구에서 출발해 원산도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80m 깊이에 만들어진 터널입니다.

하지만 터널 내부는 외관상으로 볼 때 다른 터널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바다 밑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길다는 생각만 했는데요.

보령해저터널은 길이가 6.9km로 인천북항해저터널보다 1.5km가 더 긴 국내 최장 터널입니다.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긴 도로 해저터널로 공정률 98% 상태에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도로포장은 모두 마쳤고, 현재 전기와 소방 설비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보니 대형 사고에 대비한 안전시설을 갖췄는데요.

차량을 안전하게 돌릴 수 있는 회차로는 10곳 설치됐고,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통로도 22곳 마련됐습니다.

또 유독가스를 터널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환기시설은 양방향에 82개 설치됐으며, 터널 내 200m 간격으로 CCTV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는 차로 6분이면 올 수 있습니다.

또, 이곳 원산도에서 지난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를 이용해 4분을 더 가면 태안 안면도 영목항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 영목항까지 1시간 3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을 단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사전점검을 마친 뒤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5년 도내 관광객 4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교통망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 61개 사업에 8조 4천억 원을 투입하겠다...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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