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국-싱가포르 여행 가능…여행업계 상황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하나둘씩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사이판에 이어 오늘부터는 싱가포르와의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는데요.
여행수요가 늘어나면서 장기간 침체됐던 여행업계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일한 한국공정여행업협회 협회장 전화 연결해 여행업계 상황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텐데요. 2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오며 휴업이나 구조조정에 들어가거나 폐업을 한 업체도 많았는데, 직접 느끼시는 여행업계의 현재 상황 간략히 이야기 해주신다면요?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특히 중소업체일수록 타격이 컸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난 7월 사이판에 이어, 오늘부터는 싱가포르와의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버블'이 시행됐습니다. 오전에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는데요. 관심은 우리 관광객의 출국 상황입니다. 싱가포르 항공권 검색량도 크게 늘어났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외여행을 찾는 손님들도 늘어나는 분위기인가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는데, 여행업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은데, 늘어날 여행수요에 대한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그런데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세계 국가와 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추가 연장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다 보니, 여행업계에서도 섣불리 채비에 나서기엔 어려운 면이 있을 것 같아요?
이 가운데 정부에서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방역 안정국부터 격리면제 조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백신 예방접종 완료 관광객의 PCR 검사 횟수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인데요. 여행업계에 활력을 더할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업계 종사자로서 어떻게 보시나요?
이렇게 점차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하고, 여행객들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여행업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계시는지요?
조금씩 물꼬가 트인다고는 해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실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해 보이는데,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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