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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PK 순회 마무리…"확신 없이 약속 안해"

2021-11-14 2

이재명, PK 순회 마무리…"확신 없이 약속 안해"

[앵커]

민심을 듣겠다며 버스를 타고 부산 울산 경남을 사흘간 종횡무진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업 매각을 두고 노사 갈등이 첨예한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양측 입장을 청취했는데요,

단체장 출신으로서 갈등 조정 능력을 부각시켰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매각 반대 천막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장은 가지 않는다는 정치권의 좋지 않은 전통이 있는데, 자신은 생각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섣부른 약속을 할 수는 없지만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설계 없이 어떻게 하자, 하겠다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을 좀 들어보고 가능한 대안이 있을지…"

노조와의 대화를 마친 이 후보는 곧바로 사측을 만나 중재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불신이죠, 불신.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뤄져서 일자리를 잃지 않겠나. 이런 우려를 안 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문제를 회피하지 않으면서 갈등 조정 능력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거제에서 지역 현안을 살핀 이 후보는 이후 사천으로 건너와 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들을 만났습니다.

MZ세대 젊은 연구원들과 편한 분위기에서 우주, 항공 분야 퀴즈쇼를 진행했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명은 별이 아니라면서요 최근. (맞아요!)"

이어진 간담회에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사천과 고성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대통령 직속 우주산업 본부 구성이란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이 후보는 거창 주민을 만나는 행보를 끝으로 부울경 민심버스 일정을 마무리했는데, 이런 권역별 순회 일정은 앞으로 두달간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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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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