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제 대우조선소 방문…윤석열, 한국시리즈 관람

2021-11-14 0

이재명, 거제 대우조선소 방문…윤석열, 한국시리즈 관람

[앵커]

20대 대통령선거일까지 이제 넉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각 당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금 부산·울산·경남을 순회 중인데, 오늘은 어디로 갔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부·울·경 가운데 경남 지역 민심을 듣고 있습니다.

조금 전, 거제 대우조선소를 방문했는데요.

거제 지역 최대 현안이죠, 현재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의 인수합병 철회를 정부에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노조와 경영진 양측을 모두 만나 갈등 중재자를 자처했는데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장은 가급적 피하는 게 정치권의 좋지 않은 전통이지만, 사람이 만든 문제는 얼마든지 지혜와 양보, 타협으로 길을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KAI)를 찾아 MZ세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한 이후,

거창적십자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군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2박 3일 간의 첫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행사 이름이 '매타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인데요.

첫 지역 일정으로 부·울·경 지역을 돌았는데, 앞으로 두 달 동안 이런 권역별 순회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소식도 알아보죠.

오늘 오후에 야구장을 찾는군요?

[기자]

네, 오늘부터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립니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전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었던 스포츠계를 응원하고,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를 직접 관전하며 20·30세대와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통상 총괄선대위원장 아래 총괄선대본부장, 또 그 아래 분야별 본부를 두는데, 실세 중에 실세로 꼽히는 이 총괄선대본부장 자리를 없애기로 한 것입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권을 쥐면서도, 각 본부의 권한을 강화한 방안입니다.

한편,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매타버스'에 대응하는 전국 순회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프로젝트명은 '청소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년과 소통하다, 또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청소한다, 이런 중의적인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은 곧 청소차를 띄우고 전국 각지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을 민주당, 국민의힘, 그리고 제3지대간 '3자 구도'로 전망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자신했습니다.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는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당장 이야기가 오가는 단계는 아니지만, 정책 공조는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각 당 경선이 끝났으니 곧 자욱하던 먼지가 걷히고, 옥석이 구분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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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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