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휴일도 조사...'50억 클럽' 곽상도 소환 임박 / YTN

2021-11-14 0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수사 기간이 이제 일주일가량만 남은 가운데 검찰이 휴일인 오늘(14일)도 김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50억 퇴직금 의혹으로 의원직을 잃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현직 의원 소환이라는 부담을 덜어낸 만큼 '50억 클럽'과 관련해 곽 전 의원의 소환이 가장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거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달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을 두 차례 소환했는데요.

현직 의원 소환이라는 부담을 덜어낸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초 곽 전 의원도 불러 아들 퇴직금 50억 원의 성격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 당시 퇴직금 50억 원을 뇌물로 규정했습니다.

또 50억 원을 한도로 곽 의원 아들 계좌 10개를 대상으로 하는 추징보전을 청구해 이를 동결하고, 가압류 집행에도 나섰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하나은행과의 연관성 규명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등의 부탁으로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담당했던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3차례에 걸쳐 불러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곽 전 의원에게 뇌물죄 대신, 금융회사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을 잘 처리해달라고 주선하고, 돈을 받았을 때 처벌하는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 적용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전 의원뿐만 아니라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큰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나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합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상임고문을 지냈고,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대장동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고, 최근에는 퇴직 절차를 밟으면서 거액의 성과급이 예정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박 전 특검의 인척이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당사자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마찬가지로 호화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권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하는데요.

성남시 등 윗선 수사와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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