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접종 완료 외국인에게 휴양지 개방...관광 빗장 열어 경제회복 시동 / YTN

2021-11-13 15

동남아 관광길이 속속 열리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봉쇄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일상 복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휴양지의 지정된 리조트를 중심으로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 무격리 관광을 허용해 여행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손원혁 리포터가 캄보디아의 대표 휴양지 시아누크빌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안 도시 시아누크빌,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끼고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휴양지입니다.

[분 케안앱 / 호텔 매니저 : 도시의 멋진 해변 때문에 (코로나 전에는) 약 백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봉쇄 조치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한적해 보이지만 최근 캄보디아 관광부가 시아누크빌을 포함한 일부 리조트 지역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인들은 손님맞이 준비에 들뜬 모습입니다.

[썸밧 / 시장 상인 : 앞으로 손님이 많이 올 것을 생각하면 무척 기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와 코로나 의료 보험 서류, 입국 전후로 받은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또, 최소 5일간 머물면서 PCR 검사를 추가로 받은 뒤에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000년 중반부터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카지노와 호텔 등 높은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던 시아누크빌 도심,

[썸낭 (가명) / 관광객 : 전에는 자연적인 아름다움 있었는데 지금은 수도 프놈펜 도시 모습과 너무 비슷해졌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들이 빠져나가 진행하던 공사마저 멈추면서 지역 경제는 이중으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금 / 식료품점 운영 : (코로나로) 장사가 너무 안됩니다. 중국인들이 모두 돌아가 버렸어요.]

관광 산업에 주로 의존하는 캄보디아는 지난해 관광 수익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김우택 / 여행사 대표 : 씨엠립이나 시아누크빌 같은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들은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앞으로) 단체 관광보다는 특성을 살려 연계를 시키는 자유 관광과 연계 관광 등의 특화된 관광을 찾아내야 하지 않나….]

코로나19 신규 확진 감소세와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관광업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는 캄보디아,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휴양지를 중심... (중략)

YTN 손원혁 (doo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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