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번 주 선대위 출범"…윤석열은 장고 중
[앵커]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 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주 선대위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출범이 임박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연합뉴스TV에 이번 주 1차 인선 발표로 선대위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제시한 마지노선은 20일.
하지만 윤석열 후보 본인의 생각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주요 인선 5~6명만 발표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면서 선대위가 강조할 정책 주안점과 인물 면면을 두루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 본인도 주변 사람들에게 12월 초까지도 선대위 구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생각하는 선대위 구성 데드라인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번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언론 노출을 늘리며 압박을 더 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끌어다 놓고 할 것 같으면 일반 국민이 식상해 하는, 똑같은 얼굴들 내놓고 있는 건데. 감흥이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선대위 구성을 두고 '인적 쇄신론'을 외치며 기존 윤석열 캠프 구성원들과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선 지리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경우 후보 선출 직후 누렸던 '컨벤션 효과'도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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