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두산 김태형 감독, 팽팽한 기 싸움
통합 우승 노리는 kt…"두산에 작년 패배 설욕"
’7년 연속 KS 진출’ 두산, 업셋 노리며 이색 공약
내일 시작될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kt와 두산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며 결전의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kt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두산은 가을 DNA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망의 한국시리즈 시작을 하루 앞두고 kt와 두산의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 앞에 섰습니다.
2018년 두산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은 두 사령탑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4승 2패 정도로 저희가 우승할 것 같습니다. (뭐라고요?)]
[김태형 / 두산 감독 : 저희는 최대한 빨리 우승하는 게 저희에겐 유리하고 빨리 끝나는 게 좋습니다.]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t는 내친김에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밟은 가을야구 무대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배한 빚을 올해 갚아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백호 / kt 내야수 :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라는 강팀한테 좋은 경험을 얻어서 이렇게 한국시리즈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저희가 리벤지(복수) 한번 멋있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뚫고 온 두산은 승기를 몰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금자탑을 쌓은 두산은 단일리그 도입 이후 첫 4위 팀의 뒤집기에 도전하며 이색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양석환 / 두산 내야수 :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대세기 때문에 곽빈 선수가 레옹 선글라스를 쓰고 춤을 한번 멋있게 추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는 추위를 고려해 고척돔에서 치러지며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합니다.
1차전 선발로 kt는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쿠에바스가, 두산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란다와 피로가 쌓인 최원준을 대신해 곽빈이 나섭니다.
13일 푹 쉬고 체력을 비축한 kt!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두산!
단기전에서 중요한 1차전에서 먼저 웃는 팀이 누가 ...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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