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또 최고치…4차 유행 후 최다 사망자
[뉴스리뷰]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인데요.
접종 완료자가 4천만 명을 넘어섰지만,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하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2주째, 방역 지표는 점차 악화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3일 0시 기준 485명.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 460명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도 늘어 하루 새 32명이 추가됐는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가장 먼저 접종을 한 만큼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율이 80% 가까이 올라갔지만 '부스터샷' 필요성과 시기 단축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델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을 봤더니 4개월째가 되면 50% 정도가 됩니다. 60세 이상 위험군은 4개월째에 부스터샷을 맞는 게 적당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의 약 78%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와 병원 직원을 비롯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확진자 급증에 수도권의 병상 부족 현상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약 72.2%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병상 확보에 총력을 모으는 한편 16일, 위드 코로나 단계에서의 코로나19 관리지표 체계를 새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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