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눈꽃이 함께...겨울이 오고 있다 / YTN

2021-11-13 1

이번 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날이 좀 풀리고 있습니다.

두 계절이 함께하는 요즘인데요.

강원지역의 경우 스키장 개장을 준비하는 등 겨울 채비에 한창입니다.

산 정상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네, 강원도 평창 발왕산 정상입니다.


발왕산 정상이군요.

그곳은 가을인가요, 겨울인가요?

[기자]
완벽한 겨울입니다.

칼바람까지 더해지니까 더 춥습니다.

오후 들어 영상을 회복했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기온은 영하권입니다.

저희가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 강원도 평창 발왕산 정상,

그중에서도 가장 꼭대기, 스카이워크입니다.

탁 트인 곳에서 주말 방송을 전해드리고 싶어 이곳을 골랐는데요.

풍경 좀 보시죠.

백두대간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옥녀봉, 두루봉 같은 유명 봉우리는 물론

날이 맑아서 멀리 강릉 경포 앞바다도 보이고, 대관령 풍력 단지도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지금까지도 군데군데 눈 쌓인 곳이 꽤 있습니다.

스산한 겨울 풍경으로는 으뜸인 것 같습니다.

산꼭대기는 이렇게 설경이 펼쳐졌습니다만,

아랫마을은 만추, 적갈색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촬영팀이 앞서 단풍 명소인 남이섬을 촬영했는데요.

늦가을 단풍이 여전히 화려했습니다.

손을 잡고 가을 추억을 새기는 연인들이 무척 많았고요.

노랑 은행과 빨간 단풍, 그리고 낙엽이 바닥에 쌓여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늦가을과 초겨울이 함께하는 풍경인데요.

그래도 가는 계절을 붙잡지는 못하겠죠.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눈과 단풍이 공존하는 곳이군요.

조만간 겨울 스키장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 지역 스키장마다 개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목요일 새벽부터 인공 눈을 만들고 있는데요.

사실 고압의 공기와 물방울을 섞어 뿌리는 스키장 눈은 영하 2도, 습도 70% 이하에서 잘 만들어집니다.

지금보다 더 기온이 떨어지면 눈 만들기에 속도가 붙을 것 같습니다.

강원 지역 스키장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까지 차례대로 문을 열 예정인데요.

영하권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개장일을 앞당길 예정입니다.

개장 준비는 순조롭지만, 사실 겨울 시즌을 앞둔... (중략)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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