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경제 회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힌두교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시민들의 소비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달 초 열린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제 현장을 김성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도 힌두교 사원에 모인 사람들이 힌두교 신상을 촛불로 밝히며 행운을 빕니다.
밤새 열리는 상가에도 사람들이 몰려 쇼핑을 즐깁니다.
일명 '빛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힌두교 최대의 '디왈리' 축제가 이달 초 열렸습니다.
[아카쉬 아그라왈 / 인도 구르가온 : (사원에 와서) 락쉬미 신에게 기도하고 불꽃놀이를 합니다. 미타이(인도 과자)를 먹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요.]
[아비라미 무뜨마니 / 인도 구르가온 : (축제하는 동안) 고향에 갈 예정이지만 지금은 친구와 함께 보내고 있어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많은 사람이 사원을 방문하고 있어요.]
지난 5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 명을 넘을 정도로 대확산에 시달렸던 인도.
하지만 집단 면역 등으로 한 달 뒤 신규 확진 규모가 4분의 1로 급감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순 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하는 등 경제 회복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달 '두르가 제례'를 시작으로 힌두교 축제 기간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디왈리 축제 동안 소매업자들의 매출 총액은 1조 2,500억 루피, 우리나라 돈 약 20조 원 정도로 코로나 시작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샥시 우팔 / 옷 가게 운영 : 축제 기간이 시작되면서 장사가 매우 잘 되고 있습니다.]
한때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동포들도 이제 감염병에 대한 걱정보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민영 / 인도 구르가온 : (지난 4, 5월) 2차 때만큼 공포스럽거나 불안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현지 사람들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자발적으로 서로 조심하기도 합니다.]
[이주혁 / 인도 구르가온 : 일단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경제도 다시 좀 살아나고 규제도 완화되고 자유로운 생활이 다시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도 백신 접종 완료율이 여전히 20%대에 ... (중략)
YTN 김성미 (kimrh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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