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본격 출하…"밥맛 좋은 쌀은?"
[앵커]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쌀들이 진열돼 있죠.
그런데 어떤 쌀이 밥맛 좋은 쌀인지 구분하기는 어려운데요.
좋은 쌀 구입과 보관 요령을 강창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한 대형마트 쌀 코너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쌀 품종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좋은 쌀을 고르려면 밥맛이 검증된 단일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개 이상의 품종이 섞여 있는 혼합미의 경우 품종 고유의 밥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품종마다 고유의 밥맛을 갖고 있습니다. 혼합미보다는 단일품종을 선택하시는 게 고유의 밥맛을 느끼시는데 좋을 것으로…"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국산 쌀 품종 중에는 해들과 삼광, 오대 등이 있습니다.
특히 해들은 일본 품종인 고시히카리보다 밥맛이 월등합니다.
"해들쌀로 밥을 지어서 밥을 먹고 있는데 수분 함량이 많아서 그런지 촉촉하고 부드럽고 씹을수록 단맛이 많이 나는…"
쌀 포장지에 적혀있는 품종, 등급, 도정일자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구입한 쌀은 밀폐용기에 담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씻기와 불리기, 물맞춤이 중요한데 햅쌀의 경우 물의 양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햅쌀의 경우에는 쌀알 자체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일반 물의 양에서 10% 정도 줄여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쌀은 지역명이나 브랜드가 아닌 국내에서 육성한 단일 품종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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